당그니의 일본표류기




날아라 샴푸님 질문:


앗 근데 궁금증이 풀리지 않아서요-
들을수없다 라고 하셔서 저도 "키케나이"인줄 알았거든요-
"키코에나이"는 들리지 않는다- 그러니까 의지가 들어가지 않은 단순한 들리지 않는다는 말 아닌가요?
"키케나이"는 듣고 싶은데 듣는 것이 불가능 하다.. 그러니까 "들을수없다-"라는 뜻 아닌가요..
음... 그러니까... 아... 머리아포 ^^;;;;
음.. "키케나이"는 들을수 있다(듣는것이 가능하다)의 반대이고, "키코에나이"는 들린다의 반대 인것 이 아닌가요?
그러니까 다른 단서가 붙지 않은.. 그냥 "들을수 없다" 라고 했을 때는 키케나이가 맞는게 아닌가 하는 궁금증을 떨칠수가 없어서요 ㅠ_ㅠ
저도 제가 무슨 말 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ㅠ_ㅠ 흑흑 아 딸린다...

p군 답변:

문법으로는 きく -> きけない가 맞습니다.
그런데 일본사람들에게 물어보면 이상하다고 합니다.
왜 그럴까요
きこえない도 그냥 들리지 않는 것으로 느껴지고 말이죠.

그 이유는 세가지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1.
きく(聞く) 하면 '듣다' 와 '묻다' 두가지 뜻이 있어서,
きけない 하면 보통 일본사람들은 '들을 수 없다'가 아니라 '물어볼 수 없다'를 떠올리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헤깔리므로, きこえない로 쓰는 거죠.

2.
きこえない는 단순히 수동형인가.
들리지 않는다 라고 해석도 되지만,
전화 통화할때 상대가 이야기 하는 것을 열심히 들으려고 해도 전파가 안 좋으면 안들립니다.
즉 きこえない는 단순히 멀리서 어떤 소리가 들린다로도 해석이 가능하지만,
자기가 들으려고 신경을 썼는데 잘 안들린다는 뜻도 포함이 되어 있죠.

3.
그렇다면 영어에서도 hear / listen 등 '단순히 듣다'와 '적극적으로 듣다'로 쓰임새가 나뉘어져 있는데,
일본어는?

일본어에도 적극적으로 들으려고 하는 경우에 쓰는 말이 있습니다.
그게 바로 聞き取る(ききとる)입니다.
즉 귀를 쫑긋 세우고 무슨 뜻인지 파악하거나 녹음된 내용을 따져보거나
흔히 우리고 시험볼때 '듣기'시험 볼때 하는 행위이죠.

그러므로, 적극적으로 들으려고 하는데 들을 수 없다. 안들린다 이럴때는
聞き取れない(ききとれない)를 써야합니다.

'おまえは早口だから聞き取れないよ'
니 말은 너무 빨라서 들을 수가 없다..

4.
따라서 일상적으로 들을 수 없다 정도는 聞こえない를 쓰고, 뭔가 의지를 가지고 하는데 안되는 경우는 聞き取れない를 씁니다.
정리를 함 해보았슴다^^

  ⓒ당그니의 일본표류기 http://blog.ohmynews.com/dangun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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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당그니
당그니 일본어 교실/日本語 이게 궁금해 l 2006.07.21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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