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우에노 근처 오카치마치에 있는 모회사를 방문해서
장장 6시간에 걸친 회의를 하고 왔다.
앞으로 진행할 프로젝트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눴는데,
역시 아무리 외워도 제때 표현이 안되는 부분이 있다.
뭐 나는 그저 듣기만 했지만,
그건
바로 '의성어''의태어'부분이다.
이 부분은 이성과 체계, 조립과 대체로 되는 것이 아니다.
성인이 되서 외국어를 배우면 도달하는 단계가...
1. 흥미를 갖는다.
2. 문법을 배운다.
3. 써먹을 만한 회화 표현을 조금씩 외운다.
4. 적당히 조립해서 써먹어 본다 -> 옷 통한다.
5. 좀더 부드럽게 조립할 수 있도록 단어수를 늘리고 어려운 한자나 시험을 본다.
6. 많이 듣고 많이 말함으로써 그 상황에 가장 맞는 관용구들을 익힌다.
7. 어느정도 되면 발음에 기름칠을 한다.(한국어에 없는 발음, 탁음,반탁음,つ 등)
8. 자연스러운 억양과 장음과 단음 구별이 확실해진다.
9. 이제 속담이나 반말, 농담, 경어까지 전후좌우 조종이 가능해진다.
10. 마지막 관문...'의성어' '의태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한다.
2. 문법을 배운다.
3. 써먹을 만한 회화 표현을 조금씩 외운다.
4. 적당히 조립해서 써먹어 본다 -> 옷 통한다.
5. 좀더 부드럽게 조립할 수 있도록 단어수를 늘리고 어려운 한자나 시험을 본다.
6. 많이 듣고 많이 말함으로써 그 상황에 가장 맞는 관용구들을 익힌다.
7. 어느정도 되면 발음에 기름칠을 한다.(한국어에 없는 발음, 탁음,반탁음,つ 등)
8. 자연스러운 억양과 장음과 단음 구별이 확실해진다.
9. 이제 속담이나 반말, 농담, 경어까지 전후좌우 조종이 가능해진다.
10. 마지막 관문...'의성어' '의태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한다.
-> 10단계에 이르면 더 이상 배울 게 없음. 하산.
그러나 이 단계는 사실 거의 네이티브 아니면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왜냐
한국어를 예를 들어보자.
'아 그거를 쭈욱 이렇게 늘여서, 좌르르 풀어놓은 다음, 몇개만 쏘옥 빼서, 바닥에 질질 끌다가, 벽에다 콱콱 짓무르고 나서, 쓰레기통에 휙 버리면 됩니다.'
이때 쓴 '쭈욱, 좌르르, 쏘옥, 질질, 콱콱, 휙 ....
이 의성어, 의태어까지 제대로 적지적소에 쓰는 외국인이 있을까.
반듯한 한국어로는 가능할지 몰라도, 감정을 담아서 길게 이야기할때 쓸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왜냐면 이건 이성이 아니라 거의 감각, 촉각, 그리고 근원적인 정서에 관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어제 회의에서 내가 들었던 표현은 바로 저런 느낌의 의성어,의태어들이었다. -_-;;
들으면 알지만 나보고 일본어로 저렇게 표현하라고 하면 글쎄...
아직 이것도 수행이 부족한 걸까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