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그니의 일본표류기


1. 전철은 거대한 광고판

일본 구석 거미줄처럼 연결되어 있는 전철.
그 중 도쿄의 전철은 샐러리맨, 학생, 주부 등 이곳에 사는 사람이라면
누구가 이용하는 그아먈로 '신발'이라 할 수 있다.

이렇듯 전철안에는 늘 엄청난 유동인구가 지나다니는 셈이다.
따라서 회사들도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광고를 배치하기 마련이다.

지하철 벽, 지하철 안, 그리고 입구 등등

이 전철의 광고만 보아도 일본이 현재 어디로 흘러가는지,
사람들의 기호가 어떻게 변해가는 지 알 수 있다.

일본 전철에는 어떤 광고가 주로 걸릴까.
사진과 함께 살펴보도록 하자.


2. 전철 내부

일단 일본 전철 내부를 잠깐 들여다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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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한산한 시간이다.

전철 내 광고는 주로 '나카즈리광고' 라 해서 전철 중앙에 매달려 있는 것.
그리고, 짐칸 위, 좌석 뒤. 문 등 여러곳에 붙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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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프에 불이 들어왔을 때는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건, 의자가 접힌다는 뜻. 출퇴근 시간 등 혼잡시간에는 접힌다.
맨 처음 전철 내부 사진를 보면 팔걸이가 있는 의자가 이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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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틈에 손에 끼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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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약자석 근처는 이렇게 노란색으로 강조를 하면서, 휴대폰 전원을 끄라는 안내가 붙어있다.


3. 지하철 내 공익광고 및 각종 이벤트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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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 전철을 타고 다니다 보면 특별히 알아보지 않아도 언제 어디서 벚꽃놀이가 펼쳐지고, 축제가 열리고, 불꽃놀이가 열리는 지 알 수 있다.
이 사진은 올해 8월 중으로 열리는 축제를 알려주고 있다.
이런 이벤트를 왜 전철회사에서 알려주냐고?
그래서 한 사람이라도 전철을 더 타고 그 장소로 이동하라는 소리다.
위 이벤트 항목 맨 아래에는 반드시 해당 전철역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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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지하철 1일 승차권. 이거 타고 종일 돌아다니라는 뜻.

그 외에 공익광고도 종종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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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 흡연, 길거리 꽁초 버리기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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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사병에 주의하자! 밖에 나갈 때는 모자를 잊지 말고, 더운 곳에 오래 놀지 말고, 물을 충분히 마시자.

최근, 열사병으로 사망한 사건이 계속 되는 가운데, 이런 광고를 방지차 내보낸 거 같다. 주체가 소방청이기는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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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이나 미술관과 연계해서 수익사업을 하기도 한다.
우에노에 있는 국립 미술관, 박물관 전시 안내도 전철을 타면 알 수 있다.
언제, 어떤 것이 전시하는 지...이 사진은 뭉크전!


4. 광고지.

일본에서는 한국처럼 신문 형태의 무가지는 '도쿄 메트로'에서 한달에 한번 발행하는 것 말고는 없다. 그 외 주간지로 R25라고 인기를 끄는 젊은 감성의 잡지가 있는데, 이 것 말고는 대부분 정보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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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엔으로 발행중. 맨션, 주택정보, 아르바이트 같은 것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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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페퍼. 이건 역 근처의 가게를 소개하는 무가지 인데, 각 가게별 쿠폰이 들어있어서, 가끔 술먹으러 갈 때 미리 쿠폰이 되는 가게를 찾아가면 1000엔(만원) 정도 할인받을 수 있다.
여성들은 각종 미용 시설이나 식당 등을 이용할 때 이 핫페퍼를 애용한다고 한다.


5. 맥주 및 주류 광고

누가 일본인이 술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했던가.
'첫잔은 맥주'라는 말이 있듯이
맥주 광고는 전철에 널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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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는 칼로리 오프에

최근 일본 맥주계의 힛트상품은 당을 제거한 저 칼로리 맥주! 100ml에 19kcal로 인기다.
각 메이커 별로 경쟁이 치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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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은 떨어뜨리지 않으면서 77kcal로 칼로리 컨트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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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요즘 일본 젊은이들은 맥주가 맛있다고 생각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오히려 츄하이 라고 해서 과일소주칵테일이 더 인기다.
그런 시장 쟁탈전도 치열한다.
이것도 '당류 무첨가', 다이어트'에 신경을 쓰는 소비자를 위해 신상품이 꽤 나왔다.


6. 구인,구직 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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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고용 신화가 무너진 일본에서도 전직은 매우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최근에 취업, 전직 대행 사이트 광고가 부쩍 늘었다.


7. 신문 광고

일본에서는 여전히 신문 매체의 권위가 살아있다. 아래는 마이니치 신문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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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글자가 읽기 쉽다. - 마이니치 신문 문자가 커지고 두꺼워 졌습니다.
즉, 보기 쉬워졌다고 광고



8. 학교 광고
일본도 학력사회인데, 그래 재수생 및 각종 수험 학원 광고를 많이 볼 수 있다.
또한 대학 등 학교 소개 광고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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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톰을 만나고 싶다. - 도쿄의 모 전기대학 광고


9. 항공회사 광고

ANA와 JAL 광고를 쉽게 볼 수 있다.
한창 ANA는 중국 여행 광고를 많이 냈었는데 요즘 좀 뜸한 듯

일본 국내라면 신칸센도 많이 이용하지만, 후쿠오카, 홋카이드 같은 곳은 비행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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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선, 여름 이득 캠페인


10. 잡지 광고

전철 광고하면 잡지 광고를 빼놓을 수 없다.
만화, 주간지, 여성지, 경제지, 패션 잡지 등등
각종 잡지광고가 한주도 걸르지 않고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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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잡지의 헤드라인만 읽어도 일본 국내가 어떻게 돌아가는 지 알 수 있다.
한류,독도 등 민감한 문제도 보수 성향의 주간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특히 출퇴근 시간에는 사람들이 많아서 몸을 꼼짝도 못하기 때문에 책 대신 이 주간지 광고 헤드라인이나 읽으면서 고충을 달래기도 한다. 잡지 광고의 대부분이 나카즈리 광고(손잡이 사이에 걸쳐 걸려있는 광고)인 이유이기도 하다.

11,TV 및 영화 광고

시청률 경쟁이 치열한 TV 드라마 광고도 자주 걸린다.
이 경우에는 전철 안에 걸리기도 하지만, 전철 역 통로에 많이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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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대 아이돌, 아라가키 유이가 등장하는 코드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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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개봉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포뇨'


12. 핸드폰 및 카메라

핸드폰 및 카메라 광고도 치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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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카메라 광고.

13. 그 외

그 외에도 다양한 광고가 많다. 아래는 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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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바사키 코우가 나왔길래 찰칵 -_-;;



14. 그러나 광고 베스트는?

그러나 무엇보다 오늘 내가 이 새벽까지 광고 포스팅을 하게 만든 장본인은
무엇보다 아래 도쿄메트로 공익광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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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서 하자!
급승차는 위험합니다. 하지 말아 주세요.



일본전철에서도 급승차가 많이 일어나는데,
그걸 다이빙으로 표현 -_-;
표정이 압권이다.(그것도 뒤에서 지켜보는 아저씨 표정이 -_-)

이 광고를 본 딸의 반응은?

'어 이 아저씨 왜 이러고 있어? 다음 차 타면 되는데...
 어...가방도 날아가고 있어....'



이상 일본(그 중 도쿄) 전철 내 광고 였습니다!!!!



[손태영vs모나] 관련, 어이없는 스포츠 서울의 내 '글' 도용(?)




히라가나 부터 기초문법, 현지회화까지  
->
당그니의 좌충우돌 일본어  




Posted by 당그니
일본! 이것이 다르다! l 2008/08/07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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