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침에 출근하려는데
한국에 사는 처제로부터 전화가 왔다.
'최진실이 자살했다고....'
충격이었다.
회사에 출근했다.
한류에 대해서 별로 관심이 없는 일본인 후배가 말했다.
'한국 유명 톱스타가 자살했다던데요...'
'응....'
그리고 말이 없었다.
그리고 오후.
한국어를 할 줄 아는 한류에 관심있는 또다른 사원이 물었다.
'오늘 뉴스 봤어요?'
'네'
그녀가 무슨 이야기를 하려는 지 알았다.
'한국 여배우가 자살.....'
'네. 저도 충격이었어요'
내가 대답했다.
'한국에서 요즘 유행..인 거에요?....자살은 안돼요....'
짐짓 걱정하는 눈빛으로 말했다.
'네...자살은 안돼죠...'
나는 대충 대화를 마무리짓고, 내 자리로 돌아왔다.
자살이라....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2.
최진실씨에 대한 여러가지 루머 이런건 뒤로 하고...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이에요!"
라는 CM카피로 일약 스타로 떠올라,
드라마 '질투'에서 열연한 그녀 모습에서 내 청춘을 그리기도 했는데...
그후, 요미우리 자이언츠 소속이었던 조성민씨와의 결혼으로 일본으로 건너와서 생활을 했던 그녀.
(그녀가 일본에 건너오던 2000년은 내가 일본에 오던 해이기도 했다.)
그 이후 이혼 등, 그리 좋은 소식은 듣지 못했으나, 다시 재기에 성공.
삶에 대한 애착을 느꼈는데....
동시대에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비슷한 시기에 청춘을 보낸 사람으로서....
안타깝다.
왠지 가까운 누군가가 사라져버린 느낌이다.
퇴근후
집에 와서 일본 포털 사이트를 보니,
그녀에 대한 기사가 엔터테인먼트 파트에 떠있다.
야후 저팬 메인 면 - 엔터테인먼트 / 여배우 최진실씨 자살
최진실씨 자살 소식을 한국 경찰 보도를 인용해서 보도하고 있다.
한국 대스타,예전 자이언츠 투수의 아내, 최진실시 자택에서 자살인가?
산케이 신문> 한 때 요미우리의 스타였던 조성민씨 이야기와 함께 보도를 했다.
人気女優が自殺か=韓国10月2日10時55分配信 時事通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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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씨는 1980년대후반 데뷔해서, 많은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 2000년에는 프로야구 거인에서 활약한 조성민씨와 결혼했으나, 04년에 이혼. 두사람 사이에 2명의 아이가 있다.
이런 일본 인터넷의 보도에 따른 일본인들의 반응은 댓글로
'고인의 명복을 빈다'는게 다수다...
또한 일본사람들이 느끼기에 한국 연예계 자살 소식이..
하나의 유행으로 느껴질 만큼....
한국 연예계 소식이 이곳에서는 매우 가까운 소식이기도 하다....
3.
자살은 개인의 선택이라지만
남겨진 아이들이 밟히기도 하고,
꼭 그 방법 밖에 없었는지.....
나도 한 아이의 아빠로서....안타깝네요.
아무쪼록...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바라건데...
이 이상의 죽음이 더는,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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