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로봇 대국, 일본에서 가정에서 개인이 소유할 수 있는 로봇을 살 수 있는 '온라인샵'이 오픈해 화제다.
이름하여 '로봇 미래 백화점'
직접 샵을 클릭해서 들어가보니...
메인 화면에서 일반 소비자들이 여러 상품들을 고르고, 온라인상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되어 있었다.
새로운 아이템 및 추천 로봇
가격이 각각 표시되어 있다.
메인화면 하단에는 가장 잘 팔리는 직립보행 로봇이 소개되어 있고, 아이들이 가지고 놀 수 있는 로봇킷 등으로 소개하고 있다.
2.
이 온라인 샵에서 파는 로봇의 형태는 크게 타입별로는
하나는 리얼 로봇(인간에 가까운 움직임을 구현)
둘째 (인간과의) 커뮤니케이션에 중점을 두는 로봇
셋째 로봇 킷트
이고,
용도별로는
액션형, 장난감・인테리어형, 집에서 일하는 형
으로 나눌 수 있다.
3.
간략하게 눈길을 끄는 로봇을 소개해본다.
가장 잘 팔린다는 직립로봇 KHR-2HV 89985엔
얼굴을 귀엽게 그렸다. 경량 알미늄 합금으로 기존 모델은 다리가 전후로만 움직였는데, 발목이 회전가능하게 되어서 인간에 가깝게 움직일 수 있다.
리얼로봇형> 일본 TV에도 나왔던 모델 '나노이'
100점이 넘는 부품이 정밀하게 조립된 로봇으로, 무릎 관절 등 이상적인 인간의 움직임과 비슷한 모션 구현을 해서, 여러가지 포즈나 액션이 가능하다.
14,7000엔 역시 부품이 많은 만큼 가격이 좀 나간다.
경량, 저중심 선진 직립보행 로봇!
리모콘으로 조종이 가능하다. 199,980엔
조종이 가능하다 보니 가격이 좀 더 뛴다. -_-;;
새로운 아이템으로 G-Dog 69,500엔
조립식 4족 보행 로봇.
학습적 요소를 다양하게 가지고 있고, 가장 강점은 무선 조종으로 로봇개끼리의 레이스가 가능하다는 점 -_-;;
부품을 추가하여 관절을 늘리거나 바꾸면 두다리로만으로도 걷게 하는 게 가능하다.
전세계 만인의 사랑을 받는 키티로봇. 98,000엔
얼굴과 손으로 감정을 표현하고, 여러가지 테마의 이야기를 할 수 있다.
인사는 물론 수수께끼, 점, 노래를 부르는 것도 가능하다.
게다가 사람 얼굴을 등록해두면 인식을 해서 이름까지 불러준다.
쓰다듬거나, 악수하거나, 스킨쉽을 해주면 매우 좋아한다. -_-;
앞서 언급했듯이 인간과의 커뮤니케이션에 중점을 둔 로봇으로
우리 딸 사주면 딱인데....가격이...-_-;;
ifbot 198,000엔
이것도 가격이 좀 되는데 그 이유는...
이야기하는 상대의 말을 인식하고 대화하는 게 가능하다.
섬세한 눈섭과 눈의 움직임, 얼굴색으로 '기쁨' '부끄러움' '화냄' '울기'' 실망하기' 등 다양한 감정을 표현한다.
렌탈도 가능한데...
이것의 개량형인 '요리소이ifbot'은
노인인구가 많은 일본에서 고령자를 위해 뇌의 건강을 한 목적으로 개발된 것이다.
노인들의 뇌 트레이닝과 함께 이야기 상대를 해줌으로써 고독감을 극복하는데 도움을 주는 로봇이다.
필요는 발명을 낳는 것일까.
일본 내 이런 수요를 위해 만들어간 가장 비싼 로봇이 있다.
바로 '파로'PARO!!
시리즈에 따라 350,000엔에서 420,000엔이나 하는 이 로봇은...
애완동물형 로봇이다.
얼핏 아기 똥개(?)로봇으로 보이나...-_-; 실은 아기 바다표범을 모델로 만들어진 로봇이다.
동물의 습관을 기억시켜놓아서 아침, 점심, 저녁 등의 리듬이 있고, 잠을 자거나 활발하게 활동하거나 한다. (대부분은 잠)
이 파로는 시각, 청각, 촉각, 운동감각이 있어서, 빛의 변화를 느끼거나, 이름을 외우거나, 인사나 칭찬하는 말을 이해하거나 하며, 쓰다듬거나, 맞거나, 안아주면 그것을 각 상황에 맞게 느낀다. 따라서 그런 기억에 의해 마음이 있는 것처럼 반응을 하는데 울거나, 주인이 좋아하는 행동을 학습하거나 하고, 상황에 따라 얼굴 표정도 변한다. -_-;
청결을 위해 인공모피에는 항균가공 등을 해서 위생적이라고 하는데, 애완동물을 많이 기르는 일본에서 고독감을 느끼는 노인들을 위한 로봇으로 일본사회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로봇이기도 하다.
4. 구매
회원 가입을 하고
카트에 넣고 결제 하면 끝
뭐랄까.
이 온라인 샵을 돌아다니고 있다 보면,
인간에 보다 가깝게 만들어지고 있는 로봇과 그것의 상업적 가능성이 보이면서도,
이 로봇에는 '이러 이러한 기능'이 있고, '가격'이 얼마이고,
위생적이며, 당신에게 어떤 만족을 주는지 스펙이 적혀있어, 묘한 감정을 느끼게 한다.
정말 좀 더 시간이 흐르면
가정부 로봇, 엄마 로봇,
심지어 스필버그의 AI 같은 '인간을 닮은 아이 로봇'도 만들어질 지 모른다.
그런 꿈이 현실이 될 때, 과연 클릭 한번으로 배송을 기다리며 로봇을 구매하는 일상이 행복하기만 할 까하는 의문이 들기도 했다.
* 인간과 로봇의 정체성을 물었던 스티븐 스필버그의 'A.I'(큐브릭 원작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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