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그니의 일본표류기




첫 데이트라는 거.

누구에게나 설레이는 경험이기도 하고, 상대에 대해 알아가는 첫 관문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만큼 다양한 위험 요소가 숨겨져 있지요.

상대가 나의 본심을 모르고 오해할 수도 있고, 또 너무 긴장한 나머지 실수할 수도 있고...

원래 처음이라는 게 다 미숙한 것이긴 하지만 또, 해서는 안될 실수도 있는 법입니다.
그 실수가 몇번 겹쳐지면 그 때부터는 실수라기 보다는 스타일이 되니까, 서로 안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일본 사람들은 첫 데이트때 '아 이 사람하고는 사귈 수 없겠구나'라고 생각하는 랭킹 톱 텐은 무엇일까요.

일본의 랭킹조사회사 goo에 따르면...다음과 같습니다.^^

1. 더치페이 1엔 단위까지 하는 사람

2. 대화중에도 신경 안 쓰고 휴대전화 문자를 보낸다.

3. 휴대전화로 친구와 긴 통화 (첫 데이트인데)

4. 할인 쿠폰을 쓸 수 없는 가게는 안 들어가기

5. 자기 이야기만 실컷 한다.


일단 5위까지 살펴보면, 일본문화와 함께 살펴보면

1번 더치페이 1엔 단위란, 일본에서 흔히 친구나 회사 동료끼리 밥을 먹거나 술을 먹으면 더치페이를 1엔 단위까지 합니다. 그건 그냥 습관 같은 것이기도 하고, 총무가 알아서 돈을 사람수대로 나눠서 계산해주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걸 데이트할 때까지 한다는 것은 참 무신경하다거 할까, 지나치게 인간미가 없게 느끼게 하죠. 그러니까 한국에서는 조금 통하지 않는.....

2. 대화중에서도 문자 보내는 거 / 이건 실례죠. 상대에게 별로 흥미가 없다고 느끼게 하는 가장 중요한 신호죠.

3. 휴대전화로 친구와 긴 통화 / 이건 첫 데이트가 아니어도 누군가 만나고 있을 때 하는 건 실례죠.

4. 할인쿠폰 못 쓰는 가게 안들어가기 / 알뜰하게 하는 것은 좋은데 첫 데이트부터 그런 가게를 들어가면; 별로 대범하지 못하거나 쪼잔해 보이겠죠.^^, 일본은 최근 불경기로 할인 쿠폰이 많거든요.

5. 자기 이야기만 하는 것 / 이건 만국 공통

그리고 6위부터 10위까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6. (데이트) 계획 이외의 행동은 하지 않는다.

데이트라면 보통 어느 쪽이 계획을 세우기 마련인데, 그 플랜을 넘어서는 상황 (이를테면 시간이 넘어버렸다거나, 예산 초과라든가)을 잘 대처하지 못하면 꽉 막힌 사람으로 느껴지기 일쑤죠. 저도 예전에 그런 적이 있었는데;;;

7. 자동차에 (흙 묻은) 신발 신고 타면 안됨

8. 이쪽 이야기를 잘 들어주지 않는 것

9. 밤에는 다른 일정을 넣어둔다거나

10. 의견을 듣지 않고 메뉴를 결정하는 것.


등 입니다.

여러분이라면 첫 데이트 어떤 행동이 꽝에 해당하는 지요.

저라면;;; 흠..어려운 문제!
굳이 고르자면 2.5번이려나요



- 야옹(오늘 데이트 좋았어! 굿!)





* 히라가나 부터 기초문법, 현지회화까지

->당그니의 좌충우돌 일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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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당그니
일본은 최근 이슈는?/재미/상품 l 2010/01/29 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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