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그니의 일본표류기



지난, 일요일 저녁 드디어 아이폰4를 예약했다.

집 근처의 소프트뱅크 샵에 물어보니 한달 이상 걸린다고 해서 신주쿠 야마다 전기라는 대형양판점으로 찾아갔다. 이런 양판점은 물건을 다른 곳 보다 빨리 들여오고 물량도 많기 때문이다.

아이폰 시리즈가 나온지 한참 지났고, 아이폰 4도 일본에서 출시된지 4개월이 지난 이때, 내가 아이폰으로 갈아탄 이유는 다음과 같다.


바로 이 핸드폰!
최근 거의 반은 맛이 간 상태로 돌입했기 때문이다.

2007년 겨울 1년간 한국생활을 하고 들어가니, 한국사람들 사이에서는 소프트뱅크의 삼성핸드폰이 유행했었다. 그 이유는 소프트뱅크의 같은 사용자끼리는 저녁 9시-0시를 제외하고 통화료가 무료인 데다가, 무엇보다 한글로 문자메세지를 보낼 수 있었기 때문.

평상시에 아내와 문자를 자주 주고 받다 보니, 같은 한국사람끼리는 아무래도 한글 메세지가 편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주저하지 않고 이 녀석을 구입, 지난 2년 반 동안 잘 썼다. 아마 이 기기가 멀쩡했으면 2년 약정기간이 훨씬 지난 지금도 난, 아이폰을 예약하지 않고 이것을 썼을 것이다. 원래 내가 무언가 바꾸는 것을 썩 좋아하지 않는 인간이니까. 귀차니즘 땜시.

그런데 이 핸드폰이 9월 접어들면서 액정이 껌뻑껌뻑하더니 폴더를 접어두면 아예 액정이 꺼지는 현상이 발생, 급기야 폴더를 저렇게 열어둔채 계속 써야했다. -_-;



기존의 핸드폰이 망가진 것이 결정적인 이유였지만, 또 다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최근 트위터가 대세라는 점. 일본인 친구들과도 트위터로 서로 연락을 주고 받는다.
그리고 전철에서 이동중에 무언가 볼거리가 필요하기도 했다.

가게에 가니 담당자가 16기가와 32기가를 소개해준다.

나: 일단 어떤 걸 더 빨리 받을 수 있나요?
점원: 32기가 입니다. 열흘이면 받을 수 있어요.
나: 월 얼마죠?
점원: 6,185엔입니다.(인터넷 무제한) + 통화료.
나: 16기가는요?
점원: 5,705엔입니다.
나: 그건 받는데 얼마나 걸려요?
점원: 3-4주요.
나:(헉) 왜요?
점원: 많이 팔리는 것(32기가)이 더 입고가 빠르니까요.
나:(정말....? 32기가가 더 비싸서 그런건 아니고?)


구입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역시 손에 쥘 수 있는 기간이었다.
아무튼 그래서 아이폰4 32기가로 구입 결정!

이제, 기존 핸드폰으로 열흘, 아니 오늘이 벌써 이틀 지났으니 8일만 버티면 된다.

자, 그럼 새로 아이폰4를 받고 나서 다시 글을 올리겠음!

*32기가와 16기가의 금액차이는 기기 값 때문에 발생하며
  32기가의 월 금액 내역은 다음과 같다.

1. 패킷 무제한 정액료 4,410엔
2. S! 베이식 팩 315엔 (인터넷 하려면 무조건 가입해야함)
3. 월 할인 -1,920엔
4. 화이트 플랜 980엔 (소프트뱅크식 기본 통화료)
5. 기기값 월 분할납부액 2400엔(57,600엔 짜리 24개월)

워 월 할인은 뭐냐면 기기값이 2400엔이 들지만 소프트뱅크를 2년동안 쓴다면 월 -1920엔을 할인해준다는 소리다.

따라서 총액은 6,185엔, 여기에 매달 쓰는 통화료가 추가된다.
아마도 난 월 7,000엔 가량 나올 것 같다.

* 16기가는 월 분할납부액이 1,902엔이므로 실질 부담금은 0엔이다. 나는 16기가에 비해 매월 480엔씩 내야하는 셈.


- 참고로 나 처럼 기종변경은 별도의 수수료(보통은 3-4천엔 듬)를 내지 않아도 되며 신분증 + 여권의 확인 절차 없이 (이미 쓰고 있으므로) 구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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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그니의 좌충우돌 일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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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당그니
일본생활 이모저모/일본생활정보 l 2010.09.21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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