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그니의 일본표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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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지진 이후 일본 뿐 아니라 전세계의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는 것이 바로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태입니다.

현재 원전에서 일어나는 수소폭발 및 방사선 물질 누출이 왜 일어났는지 간단하게 정리해봅니다.

원자력 발전은 원자로 안에 핵연료봉(우라늄이 들어가 있는 것)을 냉각수 속에도 놓고 그 안에서 제어봉을 주입, 중성자를 움직이면서 열을 발생, 그때 생기는  증기로 발전을 하는 원리입니다.

그런데, 지진으로 인해 원자력발전소에서 가동되는 전기가 정전됨과 동시에 쓰나미로 인해 2차, 3차 전기 발전시설이 나가면서 냉각수 순환 시스템이 정지했습니다.

문제는 냉각수 시스템이 정지하면서 물이 순환이 안되게 되면 원자로 안에 연료봉이 열이 있기 때문에 남아 있던 물이 점점 증발하면서 연료봉이 수면 위로 노출되기 됩니다. 이렇게 대기에 원료봉이 노출이 되면 화학반응이 일어나면서 수소를 발생시킴과 동시에 뜨거운 열을 내뿜어 연료봉이 녹게 됩니다.

따라서 일본정부 및 도쿄전력 냉각을 위해서 바닷물을 끌어들여 그것을 전부 들이부음으로써 냉각수로 사용하겠다는 극약처방을 내놓았습니다. 바닷물은 불순물이 많기 때문에 일단 원자로 등이 해수를 부으면 더 이상 이 원자로는 쓸 수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단 물을 붓지 않으면 방사능 물질이 누출됨과 동시에 수소폭발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강제로라도 넣어야합니다. 그러나 원자로 안의 압력이 높기 때문에 해수가 마음대로 들어가지가 않습니다.   

따라서, 안에 있는 압력을 줄이면서 물을 주입해야되는데 이것이 현재 전부 수작업으로 하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압력을 줄이기 위해 수작업으로 내부 증기를 빼는 가운데 증기 안에 포함된 방사능 물질도 같이 밖으로 나옵니다.

현재는 3 호기 원자로를 감싸고 있는 격납 용기도 손상됐을 가능성도 나오고 있습니다. 요미우리 신문은 현재 원전에서 어떻게 작업하고 있는 생생한 기사를 어제(3/15) 게재했습니다. 그걸 옮겨봤습니다. 

피폭의 공포, 여진...깜깜한 건물 안에서 결사적 작업

방사능오염의 공포와 싸우면서 결사적인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15일 아침 커다란 폭발이 일어난 2호기. 도쿄전력이나 협력기업의 작업원들 800명이 물 주입 작업을 벌이고 있다가 폭발과 함께 '최소한의 필요'인원인 50명만 남기고 750명이 일시적으로 현장을 떠났다. 피폭을 피하기 위해 방사선량이 높아지면 작업을 중단하지 않으면 안 된다.  

15일 오전, 인접한 3호기 부근에서 관측된 400 밀리 시버트의 환경하에서 작업이 가능한 식간은 15분이 한도. 쓰나미에 의한 피해로 정전도 계속된다. 조명이 켜지지 않기 때문에 깜깜한 건물 안에서 작업 효율은 높아지지 않는다. 여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쓰나미 경보로 어쩔 수 없이 작업을 중단해야 하는 일도 있다. 400밀리 시버트를 기록한 것은 작업원이 휴대한 방사선 감시장치였다. 

12일 오후, 고압을 받은 1호기의 격납용기내의 증기를 빼내기 위해 벤(수증기가 나오는 곳)이 개방됐다. 격납용기에 균열이 발생하는 최악의 사태는 모면했다. 그 벤을 여는 작업을 한 남성은 100 밀리 시버트 이상의 방사선을 맞아, 구토나 나른함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이송됐다. 

원래 이 작업에는 대량의 방사선을 맞아가며 해야하는 위험이 있다. 이 때문에 1호기의 구조에 대해 잘 아는 베테랑 사원인 당직장이 작업을 담당. '타이벡'이라고 불리는 특수한 전신 연결 작업과 마스크를 몸에 두르고 재빨리 벤을 열었으나 10분 남짓에 일반인이 1년에 쐬어도 될 정도인 방사선량의 100배에 해당하는 방사선을 맞았다. 

경제산업성 원자력 안전 보안원에 따르면 후쿠시마 원전에서 해수 주입작업을 하는 도쿄전력직원들은 약 70명 긴급시 대책실에서 펌프 등을 제어하면서 교대해가며 격납용기 부근의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다.

중앙제어실에서 감시가능한 계기 중 지진피해후 고장나 계측 불능이 된 것도 있다. 원격제어도 불가능해 원자로 냉각을 위해서 벤을 여는 작업도 수작업으로 할 수 밖에 없다. 후쿠시마 원전은 19171년에 1호기가 가동되었기 때문에 통로 등이 좁아서 작업하기 어려운 것도 발목을 잡는다.

해수 주입이 진행되면 원자로내의 압력이 상승해 원자로 붕괴의 위험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벤을 열어서 가스를 외부로 방출하면서 작업을 진행하지 않으면 안 된다. 가스는 방사성물질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방출 자체는 최소한으로 억제해야 한다. 도쿄전력의 담당자는 '균형을 유지하면서 아슬아슬한 선택의 연속이다"라고 한숨을 내 쉰다. 

2011年3月15日20時01分  読売新聞)



현재로선 어떻게든 압력을 맞춰가면서 연료봉에 물을 부어 연료봉이 녹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그 외 정리 사항:
방사능 물질에서 방사선(放射線)이 나옵니다. 방사능(放射能)은 방사선의 세기입니다.

비유> 방사능 물질=불을 땔 수 있는 땔감 / 방사선=불을 지폈을 때 열기 / 방사능=화력(열기를 내뿜는 능력)

현재, 트위터 @dangunee 에 속보를 올리고 있습니다.

* 히라가나 부터 기초문법, 일본어 한자, 현지회화, 스터디 까지

->당그니의 좌충우돌 일본어   당그니트위터 @dangun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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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당그니
일본은 최근 이슈는?/사회 l 2011.03.16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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