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그니의 일본표류기



일본 원전사고가 난지 7개월 가까이 된 지금, 벌써 후쿠시마 아동들의 갑상선에 이상이 발견됐다는 기사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공인 NPO 법인 일본 체르노빌 연대기금(JCF)와 신슈대학병원(나가노현 마츠모토시)가 후쿠시마현 아동 130명을 대상으로 올 여름 진행한 건강검진에서 10명(7.7%)의 갑상선기능이 변화가 보여 경과를 관찰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됐다고 한다.

이 내용을 보도한 시나노 마이니치 신문은 아이들의 갑상선 이상과 원전사고와의 관련성은 명확하지 않다고 하나, 구 소련 체르노빌 원전사고(1986년) 오염지역에서도 사고 발생 수년 후 소아갑상선암이 급증한 적이 있어, JCF는 앞으로도 계속적으로 조사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한다.

이 조사는 후쿠시마현으로부터 피난해 나가노현에 단기 체류했던 당시 0살에서~16살의 130명(평균 연령 7.2세) 아이들을 대상으로 혈액, 소변 검사 및 의사의 문진을 통해 진행됐다. 

갑상선이란 성장에 관한 호르몬을 만드는 곳으로 이번 조사에서 한 명은 갑상선 호르몬이 기준치를 밑돌았고, 7명은 갑상선 자극 호르몬이 기준치를 웃돌았다고 한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라고 진단된 예는 없었다고 한다. 

신슈대학병원의 나카야마 소아과 외래과장은 "현 시점에 병이라고 할 수는 없으나, 경과관찰의 필요가 있으므로, 재조사를 받으라고 전했다"고 한다.

그 외 2명의 남자 아이(3세, 8세)가 갑상선암이 발병한 사람의 종양 마커로도 사용되는 '싸이로글로블린'의 혈중농도가 기준치를 약간 상회했다고 한다.

싸이로 글로블린이란 갑상선 호르몬의 합성에 필요한 단백질로, 갑상선의 종양이 만들어지거나, 갑상선의 염증으로 인해 갑상선조직이 파괴됨으로써 혈중농도가 높아지는데, 건강한 사람에게도 미량으로 존재한다고 한다.

갑상선은 갑삽성 호르몬을 합성할 때 요오드를 흡수하게 되는데, 원전 사고로 방출된 방사성물질 중에서 방사성 요오드가 인체 안으로 들어오면 갑상선에 축적, 갑상선 암이나 기능저하증을 일으키게 된다.

JCF의 이사장은 "여러가지 의견이 있지만, 피폭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다. 지속적으로 지켜봐야하는 것은 물론이고, 후쿠시마에 새로운 희망자가 있다면 건강검진의 폭을 넓혀야 한다"고 지적했다고 한다.

이 소식을 들은 일본인들은 "아직 반년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벌써..", "체르노빌 사고 경험으로 이렇게 될 줄 이미 알고 있었을 텐데..", "안전하다고 한 사람은 책임을 져야 한다"는 등의 의견을 내놓고 있다.


- 이 소식으로 일본 트위터들도 떠들썩하다.





* 히라가나 부터 기초문법, 일본어 한자, 현지회화, 스터디 까지

->당그니의 좌충우돌 일본어   당그니트위터 @dangun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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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당그니
일본생활 이모저모/일본생활정보 l 2011.10.06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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