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그니의 일본표류기



 한국사람들이 도쿄에 와서 책에 관심이 있으면 보통 들리는 곳은 신주쿠의 기노쿠니야 서점.

 기노쿠니야 서점은 한국으로 치면 교보문고 같은 곳이다.

 기노쿠니야는 나도 2000년에 일본에 왔을 때 한국에 소개할 책이 없나 해서 자주 가곤 했던 곳으로, 일본에 찾아온 누군가가 일본의 출판시장에 대해서 알고 싶거나 서점을 가고 싶다고 하면 데려가던 곳이다.

오늘 그곳에 지난 월요일(4/20)에 출간된 책이 있었다. 비록 에세이 형식을 띤 어학책이지만 한국이 아닌 일본에서 일본출판사를 통해 책이 나왔고, 공식적으로 일본 서점 매대에 놓였다.

2006년 한국에서 책을 낼 때 언젠가 일본에서도 책을 냈으면 하는 생각이 있었다. 2006년에 '당그니의 일본표류기'라는 첫 책을 내고 나서 해마다 부지런히 책을 내서 2009년에는 7권을 냈지만, 일본에서 책을 낼 기회는 없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에 일본에서 책을 내면서 기노쿠니야 서점을 비롯해 일본 전역의 1600여 서점에 책이 깔리고, 아마존이나 라쿠텐에 책이 등록이 되어서 팔리기 시작한 것은 분명 남다른 감회가 있다. 이것이 첫번째이겠지만, 앞으로도 기회도 되면 일본에서 책을 더 낼 생각이다.

천릿길도 한 걸음부터....




천천히 그리고 묵묵히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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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당그니
인터뷰 및 기사/diary l 2015.04.25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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